김가은, 마지막 3게임서 연속 11실점하며 무릎 심유진 꺾은 안세영, 4강전서 천위페이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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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9위 김가은(25·삼성생명)이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 패해 8강에서 탈락했다. 세계 2위 안세영(21·삼성생명)은 4강에 올랐다.
김가은은 21일 전남 여수시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3 코리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1-2(17-21 21-19 12?21)로 졌다.
16강에서 세계 5위 허빙자오를 눌러 돌풍을 일으킨 김가은은 또 한 번 이변을 노렸지만 실력 차를 절감하며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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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기일전한 김가은은 큰 신장을 활용한 공격으로 2게임 중반 15-11까지 앞서 나갔다. 야마구치가 추격하며 17-17 동점이 됐다. 다시 치고 나간 김가은은 절묘한 방향 전환으로 2게임을 가져갔다.
3게임 들어 김가은은 야마구치의 연속 범실을 이끌어내며 앞서 나갔다. 이 경기 전까지 2경기 연속 풀게임 접전을 벌인 야마구치는 체력적 부담을 느낀 듯 힘든 기색이 역력했다.
그래도 야마구치는 세계 1위다웠다. 야마구치는 연속 11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기세가 꺾인 김가은은 추격에 실패하며 무릎을 꿇었다.
여자 단식 세계 2위 안세영은 이날 8강전에서 대표팀 동료 심유진을 2-0(21-7 21-6)으로 누르고 4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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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위페이는 이날 8강전에서 세계 11위 왕지이(중국)와 풀게임 접전 끝에 승리해 체력을 소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