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국민의힘 외통위 간사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3.7.13/뉴스1 ⓒ News1
광고 로드중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홍준표 대구시장의 ‘폭우 골프’ 논란과 관련해 당 윤리위원회의 중징계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중징계는 없을 거라고 본다”며 홍문종 전 의원이 2006년 수해 당시 골프를 쳤다가 제명당했을 때하고는 상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홍 시장이) 사과했기 때문에 구두 경고로 끝났으면 좋겠다”며 “정치적 발언이었고, 핵심은 두 가지 이슈로 온 국민이 (수해를) 슬퍼하는 상황에서 리더가 공감대 없이 당을 어렵게 했다는 것인데 이것은 본인이 사과했다. 그 다음에 골프를 친 것을 문제 삼을 수 있는가인데 시대가 많이 변했다”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
그는 “어쨌든 공감을 못한 것, 리더로서의 책임감 이런 문제는 분명히 지적돼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스포츠) 종목의 문제는 아니다”며 “당헌당규에 골프를 치면 문제가 되고 테니스를 치면 문제가 안 되는 내용은 좀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말”이라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홍문종 전 의원이 2006년 수해 당시 골프를 친 사실이 드러나 제명당한 것에 대해 “20년 전이다. 그 전에는 국경절에 골프를 치는 것도 문게가 됐다”며 “시대가 많이 변했다”고 했다.
그는 홍 시장과 김기현 대표 사이에 앙금이 남아 있어 속전속결로 윤리위 제소됐다는 지적에 “김 대표가 (홍 시장에 대해) 발언한 건 없고 다른 사람들도 대체로 홍 시장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느겼고 그런 게 반영된 것”이라고 했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