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기사 - SCMP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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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졌던 도요타 등 일본의 완성차 업체가 전기차로 전환을 늦게해 중국 시장 점유율이 급락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9일 보도했다.
도요타, 닛산, 혼다, 마쓰다, 미쓰비시, 스바루 등 일본의 6대 자동차 업체는 상반기 중국에서 모두 171만 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20% 급락한 것이다. 특히 닛산은 24.4%, 혼다는 22% 각각 급락했다.
이에 따라 일본차의 시장 점유율은 17.8%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의 21.6%보다 4%포인트 가까이 낮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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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전만 해도 일본차의 시장 점유율이 50% 정도 됐던 것이다. 일본차 업체는 유럽보다 빨리 중국에 상륙해 좋은 성능과 디자인으로 초기에 중국 시장을 휩쓸다시피 했었다.
이후 유럽차들이 본격적으로 중국에 진출하자 점유율이 하락했고, 전기차 출시 이후 급락하고 있다.
이는 일본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전환이 늦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중국은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의 비중이 27%를 차지하는 등 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이다. 미국은 테슬라가 약진하고 있지만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7%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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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전기차로 전환이 늦은 일본차가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