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 후라노시에 위치한 ‘팜 토미타’ 전경. 사진=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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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일본 노선 이용객 수가 김포~제주 왕복 노선 이용객 수를 4년 만에 추월하는 등 일본을 찾는 여행객이 증가하고 있다.
17일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 1~6월 한국과 일본 항공 노선 이용객(유임·무임·환승 합산)은 850만 1488명이다. 같은 기간 김포~제주 노선 이용객은 798만 674명으로 한국~일본 노선 이용객이 52만 814명(6.53%) 많았다.
특히 여름 극성수기인 7~8월 일본을 찾는 여행객들은 비교적 선선한 홋카이도 지역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투어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패키지여행 예약 건수는 전월 동기 대비 80% 증가했으며 7~8월 출발 기준 일본 전체 지역 예약 비중에서 홋카이도는 약 40%를 차지하며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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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 후라노시에 위치한 ‘팜 토미타’ 전경. 사진=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홋카이도 중앙에 있는 후라노시의 ‘팜 토미타’는 연간 100만 명이 찾는 대표 관광지 중 하나다. 봄~가을에 개장하는 이곳은 약 15㏊ 면적에 라벤더, 양귀비, 안개꽃 등 9개의 꽃밭이 펼쳐져 있다. 특히 이 시기에는 농장 절반을 차지하는 라벤더가 만개해 온통 보랏빛으로 물든다. 농장 곳곳에는 라벤더에 맞춰 보라색으로 물들인 스쿠터, 표지판 등이 놓여 있고 농장 관리인의 앞치마까지 보라색이다.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에 위치한 ‘청의 호수’ 전경. 사진=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코발트색은 비에이강 상류에 인근 시로가네 온천의 알루미늄 성분을 포함한 지하수가 흘러 들어오며 조성됐다. 한 사진사가 포착해 알려지기 시작한 이곳은 애플이 iOS 7의 바탕화면으로 사용하며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덕분에 지금도 카메라를 들고 온 아마추어 사진사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매일 아침 5~8시 운해를 보기 위해 ‘운카이 테라스’를 찾는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곤돌라. 사진=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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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카이 테라스 인근에 위치한 일본 유명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물의 교회’. 사진=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운카이 테라스, 물의 교회 등과 가까운 클럽메드 토마무 리조트는 이런 홋카이도의 매력을 그대로 담아냈다. 겨울에는 사방이 눈으로 뒤덮인 스키 리조트의 모습이지만 여름에는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여유를 느낄 수 있는 휴양지의 모습으로 변한다. 팜 토미타, 청의 호수 등 관광지를 방문할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클럽메드 토마무 리조트 객실 모습. 사진=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클럽메드 토마무 리조트의 운카이 테라스 모습. 사진=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특히 일식을 포함해 양식, 한식 등 각국의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이타라 레스토랑’에는 채식주의자를 위한 비건 메뉴가 따로 마련됐다. 칵테일, 커피 등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운카이 테라스’에는 어린이들이 직접 주문할 수 있게 낮은 계단을 설치한 키즈 코너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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