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우산을 쓴 관광객들이 걸어가고 있다. 2023.7.1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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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인 11일 전국에 걸쳐서 장맛비가 쏟아지고 있다. 서울에 오전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해제되는 등 수도권에서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사이 전라·경상 내륙에는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이 확대되고 있다. 충청 이남 지역에는 12일 오전까지 최대 200㎜가 넘는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까지 강원 원주(문막)에 78.0㎜, 경기 광주 65.8㎜, 이천 67.5㎜, 여주 63.5㎜, 광주광역시 52.5㎜의 장맛비가 내렸다. 서울에는 38.0㎜(중랑)가량 비가 내렸고, 현재는 시간당 10㎜ 안팎의 비교적 적은 양의 비가 내리고 있다.
비구름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중부에서 남부로 이동하면서 호우특보가 발효되는 지역이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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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50분 발령됐던 서울의 호우 주의보는 낮 12시에 해제된 상태다.
호우 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 이상 예상 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된다.
장맛비는 12일 오전까지 이어진다. 기압골에 의한 비가 시간당 70㎜, 이틀간 200㎜ 이상 퍼붓겠고, 밤부터는 정체전선이 활성화해서 비구름이 남북으로 진동하며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
이날 낮부터 12일 오전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북 북부 내륙에 50~120㎜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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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밤부터 이번 주말까지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의 정체전선이 활성화돼 남북으로 이동하면서 강하고 많은 비를 쏟겠다. 예상 강수량은 12일 오전 중 발표될 전망이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