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토 11가지 문서 채택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차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11가지 한-나토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을 체결한다. 나토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강하게 규탄하며 억지력과 방위력을 강조하고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도 협력 수위를 한층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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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토, 사이버-신흥기술 등 11개 분야 협력 제도화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후 지원, 북핵미사일 위협에 국제사회가 동참할 필요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10일 공개된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뒤 조속한 평화 회복과 재건에 필요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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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상원의원 일행, 尹대통령에 ‘어메리칸 파이’ 떼창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리투아니아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현지시간) 빌뉴스 구시가지를 산책하던 중 샤를 미셸 유럽연합 상임의장 내외와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리투아니아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현지시간) 빌뉴스 구시가지를 산책하던 중 샤를 미셸 유럽연합 상임의장 내외와 만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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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윤 대통령은 산책 중 5월 방한해 정상회담을 가졌던 샤를 미셸 유럽연합 상임의장부부와도 빌뉴스 거리에서 마주쳤다. 미셸 상임의장은 윤 대통령에게 “빌뉴스 거리에서 마주치게 돼 정말 반갑고, 5월 방한 당시 보여준 환대에 매우 감사드린다”며 “아내에게도 방한 당시 대통령과 나눈 대화를 많이 이야기했다”고 했다. EU 상임의장과 EU 집행위원장의 동시방한은 11년 만이었다.
빌뉴스=장관석기자 j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