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전북 남원시 노암농공단지의 한 식품 공장에서 잔불 정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공장에서는 전날 오전 11시31분께 불이 났다.(전북소방본부 제공)202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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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시 노암농공단지의 한 식품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한 진화 작업이 23시간째 진행되고 있다.
10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남원 식품 공장 화재’ 잔불 진화 작업이 이날 오전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 공장에서는 전날 오전 11시31분께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력 확보를 위해 발생 1시간여만인 오후 12시39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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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가 발생한 공장이 워낙 규모가 크고 불에 쉽게 타는 샌드위치 패널로 돼 있는데다, 내부에는 인화성 물질이 많이 있어 소방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9일 오전 11시31분께 전북 남원시 노암동의 한 식품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전북소방본부 제공)2023.7.9/
하지만 공장 내부에 포장자재나 각종 플라스틱 등 물건이 많아 잔불 진화 작업이 밤새 이어졌다.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가 모두 완료될 때까지 시간이 좀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공장 규모가 매우 크고 건물이 샌드위치 패널로 이뤄져있다”며 “게다가 안에 인화성 물질이 많이 있어 잔불 정리를 마무리할 때까지 시간이 어느 정도 더 소요될 것 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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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는 전날 오후 재난문자를 통해 ‘농공단지 인근 주민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창문을 닫아 안전사고 발생해 유의하기 바란다’는 안내 사항을 전달하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를 모두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남원=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