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가 ‘도핑 양성’을 고백했지만 세계도핑방지기구(WADA)는 별다른 입장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7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WADA 관계자는 “소트니코바의 도핑 양성 판정 고백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문의할 사안이다. 도핑 결과를 관리하는 기관은 IOC”라고 말했다.
도핑 결과 양성 판정이 나온 당사자의 고백에도 WADA는 뒷짐을 지고 ‘나 몰라라’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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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트니코바는 2016년에도 도핑 의혹을 받았기 때문에 그의 이번 발언은 논란을 키우고 있다. 당시 소트니코바는 소변 샘플이 훼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소트니코바가 소치 동계올림픽 당시 판정 논란 끝에 김연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한 이력도 있어 그를 향한 시선은 곱지 않다.
올림픽 소식을 다루는 ‘인사이드더게임즈’는 현재 IOC와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소트니코바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요구한 상황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