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빌라에 건설임대 공고문이 붙어있다. 2023.04.09. 뉴시스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주택·중고차 미끼용 가짜 매물 근절’ 범정부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번 단속은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2월 “주택·중고차 가짜 매물 광고 행위를 근절하라”고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국토부는 온라인 광고 중 전세사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표시·광고 5966건을 올린 관련자 48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상습적으로 불법광고를 올린 사람이 다시 규정을 어기고 게시한 451건은 관할 지자체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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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국토부 수사의뢰 건과 자체 수사를 통해 주택 분야에서 총 95건·206명을 검거하고 3명을 구속했다. 중고차 분야는 총 27건·39명을 검거하고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부동산 중개사이트에 허위 미끼매물을 올린 뒤 다른 매물을 소개해 135명으로부터 보증금 277억 원을 받은 혐의로 컨설팅업자와 집주인 등 3명이 구속되기도 했다.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