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기업이 미래다] 아이데코
아이데코 의왕 본점 내부
23㎡(7평) 남짓한 작은 안경원부터 사업을 시작한 손 대표는 현재 아이데코뿐만 아니라 무극안경, 쓰리팩토리, OK포인트아이 등 다양한 브랜드 라인을 갖추고 가맹점을 100여 곳으로 늘리며 국내를 대표하는 안경 프랜차이즈로 성장해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창립 초기 독일식 검안 시스템을 도입한 후 다양한 마케팅을 시도해 아이데코만의 새로운 경영 체제와 고객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현재는 연간 매출액 100억 원을 달성하며 지역을 넘어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재도약의 기틀을 다져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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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자이스(Carl Zeiss) 3D 측정 장비 시스템
아이데코의 또 다른 차별점은 피팅 의자를 통한 스페셜 피팅 컨설팅이다. 손 대표는 해외의 전문 안경 피팅실의 정보를 구해 분석하고, 미용실 의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안경원에도 고객 만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 체제가 있어야 한다고 느꼈고, 피팅 의자를 도입해 안경원에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피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의 직업, 얼굴 특징, 분위기에 맞는 스타일링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정확한 수치를 바탕으로 고객마다 다른 얼굴 길이와 크기에 맞는 세밀한 진단과 분석은 물론이고 생활환경, 습관을 고려한 프리미엄 일대일 맞춤 컨설팅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외에도 아이데코는 고객들에게 높은 가성비를 제공하고자 공장에서 직접 생산한 제품을 안경원 납품가에 판매하는 형식의 공장형 대형 마트 체제로 운영 중이다. 공장에서 제작되는 안경 제품들을 어떠한 유통 과정을 거치지 않고 들여와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아울러 수입 안경테의 경우 공동 구매를 통해 단가를 낮춰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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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분야 인재 양성에 뜻…나눔-공유 정신으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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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환 대표 인터뷰
손 대표는 “30년이 넘도록 경영하며 느낀 것은 결국 나눔과 공유를 할 줄 아는 경영인이 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들의 마음을 읽을 줄 아는 안경사, 그리고 안경 업계가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좋은 영향력을 가진 기업인이 되고자 한다는 것이다. 대내외적으로 아이데코의 성공 요인으로는 무엇보다 ‘고객 만족’을 최우선시했다는 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손 대표는 “세상을 더욱 잘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사업을 다루고 있다는 자부심이 있다”라며 “그동안의 많은 관심을 다시 사회에 공헌하고 인재 육성과 안경 업계의 발전을 위한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