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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 200개 품목 안정적 공급 적극 지원”

입력 | 2023-06-20 03:00:00

산업부, 공급망센터 문 열어
AI 활용 이상징후 실시간 파악




정부가 기업의 공급망 안정화를 지원하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 공급망센터’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서초구 KOTRA 본사에서 센터 현판식을 열었다.

공급망센터는 지난달 ‘소부장 특별법’이 ‘소부장 및 공급망 특별법’으로 확대 개정되면서 법정기관이 됐다. 해외무역관을 보유한 KOTRA를 총괄센터로 하고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기계산업진흥회 등이 포함됐다.

공급망센터는 글로벌 공급망 정보를 수집, 분석해 각 산업 분야에 전파하는 역할을 맡는다. 공급망 조기경보시스템(EWS) 구축, 공급망 안정화 지원사업 등도 수행할 예정이다. 또 산업부와 정기 산업 공급망 회의를 열어 기업들의 공급망 관리를 지원하게 된다.

현판식에 참석한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현재 119개인 소부장 관련 공급망 안정 품목을 하반기(7∼12월)에 200개로 확대하고 품목 자립화, 다변화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공급망 조기경보시스템에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을 접목해 이상 징후를 실시간 파악하고 공급망 충격을 조기에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급망센터 주관으로 업종별 단체 대표가 참석한 산업 공급망 협의회가 열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 공급망 국제 동향 등이 논의됐다.


세종=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