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제공) 2023.5.3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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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5주 연속 상승세를 멈추고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5월 30일~6월 2일(6월 1주 차)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9.8%는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 평가했다. 부정 평가 응답은 57.4%를 기록했다.
같은 업체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4월 3주 차에 32.6%를 기록한 이후 4월 4주 차 34.5%, 5월 1주 차 34.6%, 5월 2주 차 36.8%, 5월 3주 차 39.0%, 5월 4주 차 40.0%를 기록하며 5주 연속 상승했으나 이번 조사에서 전주 대비 0.2%포인트(p)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0.7%p 상승했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17.6%p로 오차 범위 밖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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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관계자는 “외교 이슈는 현 수준까지 지지율을 올리는 모멘텀으로 기능했지만 추가 상승을 하기에는 한계 효용 상황”이라며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외교·안보를 기본에 두고 다른 모멘텀을 적극 발굴하는 것을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녀 특혜 채용 처리와 야당과의 협치 요구, 3대 개혁 재시동 천명 반향이 지지율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경제와 민생 문제에서의 선제적, 적극적 대응을 통해 중도층과 무당층을 끌어들일 때 의미 있는 질적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3.7%, 국민의힘 39.4%, 정의당 2.3%, 기타 정당 2.3%, 무당층 12.3% 등으로 각 집계됐다.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0.8%p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1.3%p 높아졌다.
리얼미터 측은 민주당에 대해 “당 내부 상임위원장 선출, 대학생위원회 논란, 김남국 의원 국회 복귀 등 이슈에 국민 여론이 민감하게 반응한 것”이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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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1%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