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숏클립’ 서비스로 SME(중소상공인) 성장 돕는다

입력 | 2023-05-31 03:00:00

[함께 높이]네이버




네이버는 짧은 동영상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쇼핑라이브의 ‘숏클립’ 서비스가 중소상공인(SME)의 새로운 성장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1시간 단위로 진행되는 라이브에 비해 제작에 적은 시간을 투입할 수 있는 숏클립 콘텐츠는 판매자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SME는 숏클립 콘텐츠의 80%를 생성하고 있으며 관련 거래액도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지난해 9월부터 숏클립 베타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특히 카테고리별로 세일즈 포인트를 잘 살린 콘텐츠들은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의 거래액을 일으키기도 한다. 패션 및 뷰티 카테고리에서는 스타일링이나 메이크업 팁을 보여주는 ‘하우 투’ 콘텐츠가 인기다. 체형별 아이템 핏을 보여주는 판매자 ‘유라타임’의 숏클립은 매회 5000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으며 지난달 숏클립 거래액이 187% 성장했다. 제품의 클로즈업이나 먹방을 담아 보여주는 ‘대한민국농수산’ ‘비비수산’ 판매자들은 지난달 거래액이 각각 318%, 168% 성장했다.

네이버는 기존 쇼핑라이브에서 비전 기술과 인공지능(AI) 영상 편집 기술을 바탕으로 제공해오던 ‘하이라이트 클립 추출’ ‘상품 구간 클립 추출’ 등과 함께 SME가 만든 라이브 콘텐츠의 숏폼화를 지원하고 향후 검색에서도 관련 콘텐츠가 이용자 검색 의도에 맞게 매칭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송재훈 네이버 쇼핑라이브 책임리더는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활용하는 SME들이 AI 등 다양한 신기술을 활용해 짧은 영상을 만들고, 단골 고객을 모아 매출 향상에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관련 기술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