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을 지나던 운전자 A씨가 우측에 정차 중이던 흰색 지프 차량의 사이드미러를 살짝 건드렸다. (한문철 TV)
21일 유튜브 ‘한문철 TV’는 지난 4일 오후 4시께 대전 동구의 한 골목길에서 일어난 사고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제보한 운전자 A씨는 골목길을 지나던 중 ‘톡’ 하는 소리를 듣고 멈췄다. 뒤를 보니 갓길에서 사이드미러를 펴고 정차 중이던 차주 B씨가 차에서 내려 사이드미러를 확인하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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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는 “남편에게 우선 통화해서 상황을 확인받겠다”고 했고, A씨와 B씨는 우선 명함을 주고받았다. 5분 뒤 B씨는 A씨에게 전화를 걸어 “사이드 미러가 잘 작동하지 않는다. 센서가 나간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에 A씨는 외관상 흠집은 없었지만 상대 요구에 따라 일단 보험사에 대물 접수를 진행해 줬다고 했다.
사고 다음날 B씨가 A씨에게 보내온 문자메시지. (한문철 TV)
사고 발생 6일 후 B씨는 더 과한 요구를 해왔다. B씨는 “사고 당시 충격으로 사이드 미러와 차 사이가 벌어졌다”며 “전동식이기 때문에 사이드미러를 양쪽 다 수리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지프 차주 B씨가 벌어졌다고 주장하는 부분. (한문철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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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진단서 끊어준 의사가 이상하다”, “이런 것도 보험 청구 사유가 되는지? 대인으로 보험금 수령해가면 보험 사기로 조사해야 한다”, “떨어지는 나뭇잎에 닿아도 목숨이 위험한 사람이네. 밖에 돌아다니지 마라” 등의 댓글을 남기며 대인 접수를 요구한 운전자를 질타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