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구제역 확진 한우 농가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소 매몰 작업을 하고 있다. 2023.5.1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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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이후 구제역 발생 사례가 나오지 않으며 확산세가 한 풀 꺾인 모습이다. 정부는 긴급백신접종, 위험지역 이동제한 등 조치가 실효를 거두며 타 지역으로의 확산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2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충북 청주 한우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단 한 건의 의심신고도 접수되지 않았다.
지난 10일 청주 한우농장에서 4년4개월 만에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총 11건의 확진사례를 낸 뒤 추가적인 확진 양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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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청주 염소농장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하며 전국적인 확산에 대한 우려도 잇따랐다.
농식품부는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발생 농장에서 사육 중이던 1200여마리의 한우와 염소를 살처분했다.
또 농식품부는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0일까지 전국 농가에 구제역 긴급 백신접종을 완료하고 위험지역에 이동중지명령을 내렸는데, 해당 조치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특히 농식품부는 지역 내 확산세가 이어짐에 따라 구제역이 발생한 인근 지역 9개 시군(충북 청주·증평·보은·괴산·진천·음성, 충남 천안, 대전, 세종)의 위기단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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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조치를 통해 청주·증평 외 타 지역으로의 확산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농식품부는 보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발생 직후 이동중지명령 등의 조치를 통해 타 지역으로의 확산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전국 농가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을 접종한 만큼 안정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