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공업제품과 생활환경을 아름답고 편리하고 쓸모있게 만들며 꾸리기 위한 도안을 선행시켜주는 미술“이라며 산업미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은 산업미술의 우수사례로 꼽힌 초급중학교 학생들의 교복. (평양 노동신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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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학생들이 여름 교복을 입고 평양 거리를 걷고 있는 모습을 부각하며 ‘산업미술’을 강조해 눈길을 끈다. 북한은 이 교복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지시한 도안대로 만든 것이라고 선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자 ‘산업미술의 발전과 문명한 생활’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 총비서가 “학생들의 교복 도안을 보아주시며 훌륭히 완성하도록 심혈과 노고를 바치었다”면서 관련 사진을 함께 실었다.
사진을 보면 학생들 모두 소년단의 상징인 붉은 넥타이를 맸고, 남학생은 특히 짧은 반바지 형태의 교복을 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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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공업제품과 생활환경을 아름답고 편리하고 쓸모있게 만들며 꾸리기 위한 도안을 선행시켜주는 미술”이라며 산업미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은 초급중학교의 교복 도안.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은 특히 김 총비서 집권 이후 그간 획일화됐던 교복의 색이 밝아지고 디자인도 다양해졌다고 선전하고 있다.
김 총비서는 지난 2021년 12월 열린 당 중앙위원회 8기 4차 전원회의에서 “온 나라 아이들에게 교복을 해입히는 것은 그 어떤 어려운 조건에서도 최우선적으로 해야할 우리 당의 정책”이라 언급하면서 교복제작과 생산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왔다.
또 올해 2월 말부터 3월초까지 교복 생산을 위해 새로운 몸재기(신체검사) 지도서를 각지에 시달하는 등 미래 세대 챙기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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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북한은 교복 도안 창작도 의상미술이라면서, 큰 틀에서는 ‘산업미술’의 발전을 위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우리가 사는 훌륭한 거리들과 건축물들, 우리가 이용하는 살림집과 운수수단을 비롯하여 사람들의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은 산업미술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면서 “우리 인민은 산업미술의 발전과 함께 우리식의 옷차림 문화를 선도해가며 사회주의 생활 양식을 활짝 꽃피워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