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5경기 연속 멀티안타 행진 최원태 6이닝 무실점 KIA 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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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2만2900명의 만원 관중이 들어찬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유통 대전’은 SSG의 승리로 끝났다.
SSG는 2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유통 라이벌’ 롯데와의 경기에서 최정(사진)의 솔로 홈런과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3타점 활약 속에 6-3으로 승리했다. 3연전 첫날인 19일 5-7로 패했던 SSG는 20일 5-0 완승에 이어 21일 경기까지 이기며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26승 1무 24패가 된 SSG는 같은 날 한화에 4-1로 승리한 LG와 함께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19일 경기 후 단독 선두였던 롯데는 22승 14패로 SSG-LG에 2경기 차 뒤진 3위가 됐다.
최근 홈런포에 가속이 붙은 최정은 이날도 1회부터 롯데 선발 찰리 반즈를 상대로 선제 홈런을 때려내 기선을 제압했다. 최정은 17일 NC전 2홈런을 시작으로 최근 4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정은 또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16일 NC전 이후 5경기 연속 멀티 안타(한 경기 2안타 이상) 행진도 이어갔다. 4번 타자 에레디아도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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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선발 최원태의 6이닝 무실점 호투 속에 KIA를 1-0으로 꺾었다. KIA 선발 양현종은 7이닝 1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양현종은 개인 통산 2205와 3분의 2이닝 투구로 이강철 KT 감독(2204와 3분의 2이닝)을 넘어 통산 최다 이닝 투구 3위에 올랐다. KT는 두산을 7-3으로 꺾었고, 삼성은 연장 12회 접전 끝에 NC에 2-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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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