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이 방사성 오염수 방류 계획과 관련해 방류 정지를 결정 시 기준이 되는 해수 중 삼중수소(트리튬) 농도 지표를 발표했다.
도쿄전력은 18일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다핵종 소거 설비(ALPS) 등 처리수 방출에 따른 해역 모니터링 관련 지표’를 공개했다.
해수 중 삼중수소 농도는 원전을 기점으로 반경 3㎞ 해역 안에 위치한 10개 지점, 원전 반경 10㎞ 이내 4개 지점에서 측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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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반경 3㎞ 해역에서 해수 1리터 당 삼중수소 농도가 700베크렐(㏃), 반경 10㎞ 해역에서는 1리터 당 30㏃ 초과할 경우 이상치에 해당한다.
이상치를 초과하기 전에도 삼중수소 농도가 이상치의 절반을 넘으면 재측정이 진행된다. 재측정 결과에 따라 조사 빈도를 늘려 모니터링을 실시하게 된다.
또 설비와 운전 상황 및 조작순서 등에 문제가 없는지도 신속히 확인해야 한다.
해수 분석에는 이틀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실제 방류를 정지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고 아사히신문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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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인가한 해수 중 삼중수소 농도는 방류 시 1리터 당 1500㏃ 미만이며 법령 기준으로 따지면 6만㏃ 미만이다.
오염수를 방류하는 해저 터널이 6월 말 완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늦어도 7월 초부터 방사성 오염수를 바다로 흘려보낼 방침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