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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도시 2400가구 2시간 정전… 새벽시간 끊겨 인명 피해 등 없어

입력 | 2023-05-09 03:00:00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 아파트 단지 일대에서 8일 오전 2400여 가구의 전기 공급이 끊기는 사태가 발생했다.

송파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57분경 송파구 송파꿈에그린위례 24단지, 송파더센트레, 위례아이파크, 송파와이즈더샵, 위례중앙푸르지오 1·2단지 등 총 6개 단지 아파트 52개 동의 전기 공급이 일시적으로 끊겼다. 처음 4분가량 정전된 후 잠시 복구됐다가 오전 4시 58분경 다시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출동한 소방 당국은 순차적으로 복구를 진행해 처음 정전된 지 2시간 12분 만인 오전 6시 9분경 모든 단지에서 전기 공급이 재개됐다. 다만 아파트 단지 내 상가는 오전 9시 25분경 모든 복구가 완료됐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이날 대규모 정전은 아파트 단지 내 한 상가의 전원 개폐기에서 불꽃이 발생한 이후 각 아파트의 전기 차단기가 작동되면서 발생했다.

다행히 정전이 새벽 시간대에 일어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다만 한 아파트에서 정전으로 엘리베이터에 갇혔던 주민 1명이 신고 후 30분 만에 구조됐다.


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