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를 쓴 아이가 인형을 끌어안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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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와 청소년 사이에 인플루엔자(독감)가 번지고 있다.
의료계는 쌀쌀한 날씨와 코로나19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에 따라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를 중심으로 독감이 확산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8일 대구 수성구의 한 소아청소년과의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A씨는 “하루 병원을 찾는 환자 70명 가운데 20~30명이 고열을 호소하는데, 검사 후 상당수가 독감 진단을 받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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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 평균기온은 13.1도로 평년(12.1도)보다 1도 가량 높았지만 상층의 찬 기압골이 통과할 때 3차례나 기온이 크게 떨어졌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1주일간 외래환자 1000명당 23명꼴로 독감 진단을 받았다. 이는 1주일 전보다 19.9명 증가한 것이다.
코로나19에 이어 독감이 번지자 자녀를 둔 부모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워킹맘 C씨는 “평소 비염을 앓는 3살짜리 아이가 독감 진단을 받았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 사이에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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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