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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8000쌍 부부됐다…3년 만에 대규모 합동결혼식

입력 | 2023-05-08 10:44:00

7일 가평 HJ글로벌아트센터에서 열린 국제합동축복결혼식 ‘2023 천지인참부모 효정 천주축복축제’에 참석한 신랑신부 8000쌍 (사진=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제공) 2023.05.08. 뉴시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이 합동 국제결혼식을 3년 만에 대규모로 주최했다.

가정연합은 7일 “전 세계 150개국 신자 약 8000쌍이 한학자 총재 주례로 합동 국제결혼식을 올렸다”고 전했다.

이날 결혼식은 한국, 일본, 미국, 영국, 오스트리아, 브라질, 대만,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각국 현장을 경기 가평군 소재 가정연합 관련 시설인 HJ 글로벌아트센터를 온라인으로 연결한 가운데 실시됐다.

‘2023 천지인참부모 효정 천주축복축제’라고 이름을 붙인 이날 결혼식의 가평 행사 현장에는 신랑·신부 약 1500쌍과 하객 등 약 3만 명이 집결했다.

가정연합이 대규모 합동결혼식을 한 것은 2020년 2월 이후 3년여 만이다.

지난해와 2021년에는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비대면 방식 또는 참석자 수를 제한한 상태로 결혼식을 진행한 바 있다.

가정연합은 1961년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주례로 36쌍의 국내 결혼식을 한 것을 시작으로 합동결혼식을 이어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