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첼시 지휘봉을 잡은 프랭크 램파드 감독대행이 7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첼시는 7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본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첼시가 공식 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지난 3월12일 EPL 레스터 시티전(3-1 승)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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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파드 감독대행은 2년 3개월 만에 첼시로 돌아왔다. 램파드 감독대행은 2018년 더비 카운티에서 지도자를 시작, 2019년 7월 첼시 지휘봉을 잡았으나 2021년 1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된 바 있다. 이후 에버턴 사령탑이 됐지만 올해 1월 팀이 부진하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그러나 첼시는 램파드 감독대행 체제에서 연패 수렁에 빠졌다. EPL 울버햄튼전을 시작으로 공식 6연패를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180분 동안 한 골도 넣지 못하고 합계 스코어 0-4로 완패하기도 했다.
날개 없이 추락하던 첼시는 힘겹게 본머스를 잡고 기사회생했다.
첼시는 전반 9분 만에 코너 갤러거의 헤더 골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전반 21분 마티아스 비냐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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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승9무14패(승점 42)가 된 첼시는 토트넘 홋스퍼에 0-1로 패한 크리스털 팰리스(승점 40)를 제치고 11위에 올랐다. 반면 3연승에 실패한 본머스는 11승6무18패(승점 39)로 14위가 됐다.
한편 리버풀은 브렌트포드를 1-0으로 제압, 6연승을 질주하며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희망을 키웠다.
리버풀은 전반 13분 모하메드 살라가 결승골을 넣었고, 이 한 골을 끝까지 잘 지켜 승리를 챙겼다.
살라는 리버풀 소속으로 186번째 득점을 기록, 스티븐 제라드와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역대 리버풀 최다득점자는 346골을 넣은 이안 러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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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는 일카이 귄도안의 2골을 앞세워 리즈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꺾고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10연승을 달린 맨시티는 26승4무4패(승점 82)로 2위 아스널(승점 78)과 격차를 승점 4점으로 벌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