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기사 - USA투데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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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일간지 USA투데이가 미국의 지방은행발 금융위기가 지속돼 모두 190개 은행이 파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한 이후 지난 주 퍼스트 리퍼브릭 은행이 파산함으로써 지금까지 미국에서 3개 지방은행이 파산했다. 앞으로 187개의 은행이 더 파산할 수 있다는 얘기다.
USA투데이는 많은 은행들이 무보험 예금을 대거 안고 있어 이 정도의 파산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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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웨스트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날 미국증시는 또 다시 은행위기가 불거지며 일제히 하락했다. 이번 위기의 진원지는 팩웨스트 뱅코프였다. 이 은행의 주가가 50% 이상 폭락하면서 다른 지방은행이 동반 급락했다.
로스엔젤레스에 본사를 둔 이 은행은 캘리포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콜로라도 등지에 약 70개의 지점을 두고 있으며, 자산 규모는 440억 달러(약 59조)에 달한다.
블룸버그통신이 “팩웨스트가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적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한 이후 주가가 폭락했다. 이날 팩웨스트는 전거래일보다 50.62% 폭락한 3.17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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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 주식이 폭락하자 대형 글로벌 은행의 주식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시티그룹은 1.69%, 뱅크오브아메리카는 3.12%, 웰스파고는 4.25%, 골드만삭스는 2.25% 각각 하락했다. 이에 따라 S&P500 은행지수도 2.82% 급락했다.
은행주가 일제히 급락함에 따라 이날 미국증시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는 0.86%, S&P500은 0.72%, 나스닥은 0.49% 각각 하락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