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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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연루 의혹에 휩싸인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4일 그룹 회장직에서 사퇴하고 주식 매각 대금(605억4300만 원 규모)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어 “높은 도덕적 책임이 요구되는 기업인으로서, 한 그룹의 회장으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김 회장은 다우데이타의 주가 폭락 직전인 지난달 20일 다우데이타 주식을 대량 매도해 ‘무더기 하한가’ 사태를 초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회장은 “저는 회장과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직을 사퇴하고 다우데이타 주식 매각 대금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한다”며 “향후 금융당국과 수사기관의 조사에 숨김과 보탬 없이 적극적이고 성실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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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 회장은 “약 40여 년간 가까이 기업을 경영하면서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여겼고, 그 뜻을 함께해 준 임직원들께 항상 감사하다. 그들이 오늘날까지 대가 없이 그룹을 이끌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며 “이제 저는 물러나지만 다우키움그룹이 고객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은 변치 않을 것이며 앞으로 국민 여러분께 더욱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응원하겠다. 다시 한 번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김 회장은 다우데이타의 주가 폭락 직전인 지난달 20일 시간외매매로 주식 140만 주(3.65%, 605억 4300만 원 규모)를 매도해 주가 조작 가능성을 사전에 인지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김 회장의 주가 조작 연루 여부를 살펴보기로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