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열 해군 잠수함사령관(소장·왼쪽)과 릭 시프 미 7잠수함전단장(준장)이 지난달 18일 괌 기지에서 작전 중인 미국의 전략핵잠수함(SSBN) 메인함에 승함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미 국방부 국방영상정보배포서비스(DVIDS)
미 국방부는 4일 국방영상정보배포서비스(DVIDS)를 통해 지난달 18일 이수열 한국 해군 잠수함사령관(소장)과 릭 시프 미 7잠수함전단장(준장), 타라와 타테키 일본 해상자위대 잠수함함대사령관(중장)이 괌 기지를 방문해 미 해군의 오하이오급 SSBN ‘메인함(1만 8750t)’에 승함했다고 밝혔다. 시프 준장은 “이번 승함은 한국 및 일본과의 특별한 관계와 각 동맹에 대한 우리의 철통같은 약속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SSBN은 미국 핵 억제력의 매우 효율적이고 안정적이며 결정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이수열 해군 잠수함사령관(소장·맨 오른쪽)이 지난달 18일 괌 기지에서 작전 중인 미국의 전략핵잠수함(SSBN) ‘메인함’에 승함해 릭 시프 미 7잠수함전단장(맨 왼쪽), 타라와 타테키 일본 해상자위대 잠수함함대사령관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미 국방부 국방영상정보배포서비스(DVI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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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열 해군 잠수함사령관(소장·왼쪽 두 번째)이 지난달 18일 괌 기지에서 작전 중인 미국의 전략핵잠수함(SSBN) ‘메인함’에 승함해 릭 시프 미 7잠수함전단장(맨 오른쪽), 타라와 타테키 일본 해상자위대 잠수함함대사령관(오른쪽 두번째)와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출처 미 국방부 국방영상정보배포서비스(DVIDS)
적의 핵공격시 ‘제2격(핵보복)’을 주임무로 하는 오하이오급 SSBN은 5~7kt(킬로톤·1kt는 TNT 1000t의 파괴력)급 저위력핵탄두부터 475kt에 이르는 수소폭탄급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최대 24발까지 장착할 수 있다. 트라이던트-2 SLBM의 경우 최대 사거리가 1만 2000km로 지구 어느 곳이든 30분 내 타격할 수 있다.
미국은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 간 정상회담 전날인 지난달 26일 ‘메인함’의 괌 기지에 입항한 사진을 이례적으로 공개한 바 있다.
일각에선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맞춰 메인함이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