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2023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삼성 오승환이 프로 데뷔 19년 만에 첫 선발로 나와 역투하고 있다. 2023.5.3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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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41세의 나이에 데뷔 첫 선발투수로 등판했던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이 휴식 후 원래 자리로 돌아간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오승환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오승환은 전날(3일) 열린 키움전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동안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해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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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올 시즌 마무리투수로 개막을 맞이했지만 시즌 초반 부진에 빠지며 중간계투로 보직을 바꿨다. 이후 삼성이 타이트한 경기가 많아지면서 등판 기회가 줄었고 감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은 오승환은 선발 등판을 자청했다.
이날 73구를 던진 오승환은 이닝을 거듭할 수록 좋은 모습을 보였다. 비록 패전투수가 됐지만 부활의 희망을 찾을 수 있던 경기였다.
데뷔 첫 선발 등판을 마친 오승환은 곧바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선발로 많이 던졌으니 휴식을 취하면서 몸을 추스리라는 배려 차원”이라면서 “열흘 뒤에는 불펜투수로 다시 돌아올 계획이다. 어제 선발 등판 결과와 관계없이 이미 코칭스태프와 상의를 마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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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통산 496세이브로 향후 4세이브만 추가하면 프로 통산 500세이브를 달성하게 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