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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대문호 표도르 도스토옙스키(1821∼1881)의 4대 장편 중 하나인 ‘악령’ 고급 한정판(사진)이 나왔다. 지식을만드는지식 출판사의 ‘지만지 도스토옙스키 4대 장편 한정판 시리즈’ 세 번째 작품으로 가격은 29만 원이다.
2020년 ‘죄와 벌’, 2021년 ‘백치’ 한정판에 이어 내놓은 ‘악령’(1130쪽) 한정판은 가죽 장정 하드커버에 앞면과 뒷면, 책등에 24K 금박 문양을 입혔다. 케이스에도 금박 문양을 넣었고, 책등에 고유번호를 찍었다. 제작은 대부분 수작업으로 진행됐다. 온라인서점 예스24에서 지난달 17일부터 예약 판매 중인 한정판은 150권 가운데 1일 현재 절반 넘게 팔렸다.
출판사는 2025년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까지 출간해 4대 장편 시리즈를 완간할 계획이다. 김정아 번역가는 4대 장편을 모두 번역한다. 최정엽 지식을만드는지식 편집주간은 “독자들이 도스토옙스키의 사상과 독특한 문체를 일관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김 번역가가 단독으로 번역한다”고 밝혔다. 4대 장편은 보급판도 함께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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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