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빈만찬 팝송 열창 화제 이어져 尹 “잊을 수 없는 밤” 답글 달아
윤석열 대통령이 26일(현지 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최한 국빈 만찬에서 선보인 ‘아메리칸 파이(American Pie)’ 열창이 계속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워싱턴의 정계 인사들은 거듭 찬사를 보냈고, 원곡자인 돈 매클레인도 “윤 대통령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윤 대통령이 노래를 부르는 영상과 함께 “윤 대통령은 재능이 많은 남자”라고 적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잊을 수 없는 밤이었다.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대통령 부인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를 표한다”고 답글을 달았다.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국무부에서 열린 국빈 오찬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등과 건배하고 있다. 워싱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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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클레인도 이날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 인터뷰에서 “어젯밤 (윤 대통령 열창이 담긴) 영상들을 보며 정말 대단했다고 느꼈다”며 “윤 대통령께서 제가 사인한 기타로 연주를 배우셔서 나중에 만나 같이 노래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매클레인은 백악관 만찬에 초청받았지만 호주 투어 중이어서 참석하지 못했다. 그는 미 CNN방송 인터뷰에서도 “내년에 한국을 방문해 윤 대통령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