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45% 영업익 92% 증가 중대형 전지 매출 늘고 수익성 개선
삼성SDI가 세 분기 연속 매출 5조 원을 넘겼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 성장에 따라 수익성도 개선됐다.
삼성SDI는 1분기(1∼3월)에 매출 5조3548억 원, 영업이익 3754억 원을 올렸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로 지난해 3분기(7∼9월) 이후 세 분기 연속 매출 5조 원을 넘겼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44.6%, 영업이익은 91.7% 증가했다.
에너지 부문에선 매출 4조7978억 원, 영업이익 3163억 원을 올렸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 44.6%, 영업이익 91.7% 늘어난 수치다. 자동차 전지 주요 고객사의 신모델 출시 효과로 중대형 전지 사업의 매출이 늘고 수익성이 개선된 결과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지 사업은 전력용 판매가 늘며 성장세를 이어간 반면에 소형전지는 매출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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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