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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덕에… 삼성SDI, 3분기째 매출 5조 넘겨

입력 | 2023-04-28 03:00:00

1분기 매출 45% 영업익 92% 증가
중대형 전지 매출 늘고 수익성 개선




삼성SDI가 세 분기 연속 매출 5조 원을 넘겼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 성장에 따라 수익성도 개선됐다.

삼성SDI는 1분기(1∼3월)에 매출 5조3548억 원, 영업이익 3754억 원을 올렸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로 지난해 3분기(7∼9월) 이후 세 분기 연속 매출 5조 원을 넘겼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44.6%, 영업이익은 91.7% 증가했다.

에너지 부문에선 매출 4조7978억 원, 영업이익 3163억 원을 올렸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 44.6%, 영업이익 91.7% 늘어난 수치다. 자동차 전지 주요 고객사의 신모델 출시 효과로 중대형 전지 사업의 매출이 늘고 수익성이 개선된 결과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지 사업은 전력용 판매가 늘며 성장세를 이어간 반면에 소형전지는 매출이 줄었다.

전자재료 부문은 매출 5570억 원, 영업이익 59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3.7%, 62.4% 줄었다. 정보기술(IT) 수요 둔화 및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반도체 공정 소재 매출과 수익이 감소한 영향이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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