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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드림’과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존 윅 4’를 주저앉히며 개봉 첫 날 나란히 1·2위에 올랐다.
‘드림’은 26일 9만3417명(영화진흥위원회 기준)이 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8만9693명으로 2위였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7억7260만원)가 1위, ‘드림’(7억4370만원)이 2위였다. 관객수 순위와 매출액 순위가 다른 건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를 3D 등 특수 상영관에서 본 관객이 많았던 게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드림’은 2019년 ‘극한직업’으로 1600만 관객을 끌어모은 이병헌 감독의 신작이다. 경기 도중 돌발 행동을 해 자숙 중이던 축구선수 ‘홍대’가 노숙자 출신 남성들로 구성된 축구팀을 이끌고 헝가리에서 열리는 홈리스 축구 월드컵에 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박서준이 홍대를 연기했고, 아이유는 이 과정을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PD ‘소민’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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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시리즈의 스타로드로 잘 알려진 배우 크리스 프랫이 마리오를, 찰리 데이가 마리오의 동생 루이지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안야 테일러조이는 피치 공주 목소리를 연기했다. 이와 함께 잭 블랙, 세스 로건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대거 참여했다.
두 영화는 예매 순위에서도 1·2위를 달리고 있어 이번 주말 쌍끌이 흥행이 기대된다. 27일 오전 7시 현재 예매 관객수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16만5600명으로 1위, ‘드림’이 8만명으로 2위다.
이밖에 박스오피스 순위는 3위 ‘존 윅 4’(4만2123명·누적 134만명), 4위 ‘스즈메의 문단속’(1만9561명·누적 497만명), 5위 ‘더 퍼스트 슬램덩크’(9738명·누적 455만명) 순이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