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기업이 미래다] ㈜정우카프링
㈜정우카프링 창업주 유인태 고문(왼쪽)과 류현우 대표.
정우카프링은 자체 기술로 제품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품질에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서 업계 2위로 선전 중이며 유럽 회사에 기술을 이전(라이선스 아웃)하기도 했다.
창업주인 유인태 고문은 “볼트 회전식 직관 보수용 클램프와 엘보 보수용 클램프는 세계 최초의 제품이고, 파이프-엘보·티 연결용 커플링, 레듀셔형 커플링은 세계 유일의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소켓 연결부 보수용 클램프 역시 국내 유일의 제품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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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G(파이프 연결용 커플링)
정우카프링은 1997년 첫 수출을 시작으로 현재 일본, 싱가포르, 호주,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페인 등 전 세계 40여 개국에 생산량의 70% 이상을 수출하고 있으며 국내에도 각종 관공서 및 대기업부터 작은 현장에 이르기까지 두루 납품하고 있다.
한편 올해 3월 대표이사로 취임한 류현우 신임 대표는 “전반적으로 우리나라의 중소기업 지원 사업에 대해서 대단히 만족한다”라면서도 “다만 사업 신청과 선정 등의 과정을 거치면 3∼4월이 돼서야 지원을 받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앞당겨 연초부터 혜택을 볼 수 있게 하거나 이미 진행한 것에 대한 지원, 즉 사후 정산 범위를 넓혀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업무를 하다 보면 법인인감증명서를 제출해야 할 때가 종종 있는데 등기소까지 거리가 멀어 오가는 데만도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변두리의 법인 밀집 지역에는 면행정복지센터 등에 무인 발급기 설치를 통해 업무의 편의성을 높여주길 바란다”고 애로사항을 얘기했다. 인재난에 허덕이는 중소기업을 위한 맞춤형 채용 지원 정책 필요성도 역설했다.
박서연 기자 sy00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