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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이번 주 내년 대선 출마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재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WSJ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출마를 발표하면 미국 사상 최초의 80대 대통령 출마자가 된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에서 큰 차이를 지지를 받고 있어 두 후보 재대결 가능성이 뚜렷해졌다고 분석했다.
WSJ는 4년 전 대선 때와 정반대로 바이든은 현직 대통령으로서, 트럼프는 도전자로서 나서는 재대결 결과에 따라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기후변화 대응, 군사비 지출 및 경제 정책이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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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는 바이든 대통령이 2019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된 4주년인 25일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북미건설업노조에서 연설하면서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스트럭처 투자법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WSJ는 또 바이든 대통령이 선거본부 책임자로 노동운동가 고 세사르 챠베스의 손녀인 줄리 챠베스 로드리게스를 임명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주 WSJ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두 사람이 맞대결할 경우 48%의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 바이든 대통령이 45%의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 트럼프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후보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선두를 유지하는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 내에서 일부 반발에 직면해 있다고 WSJ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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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는 이번 달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8개 부분에 걸친 바이든의 실적 평가에서 유권자들이 사회보장 및 노인의료보장 분야 1 분야에서만 높이 평가했으며 경제정책에 대해선 긍정 평가보다 부정평가가 22% 많았고 인플레이션 대처에 대해선 27%가 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WSJ는 지난 11일~17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라틴계 유권자들 사이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41% 대 46%로 5% 뒤지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교외 지역 백인 여성들 사이에선 13%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