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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집권 자민당이 23일 실시된 중의원(하원)과 참의원(상원) 5개 지역 보궐 선거 중 4곳에서 승리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겨냥한 폭발물 투척 사건이 발생한 지역 보궐선거에서만 야당에 패배했다.
공영방송 NHK,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중의원 지바 5구, 와카야마 1구, 야마구치 2구와 4구, 참의원 오이타 선거구 등 총 5곳 가운데 와아야마 1구를 제외한 나머지 4곳에서 의석을 얻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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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의원 야마구치 2구와 4구 2곳에서는 자민당 후보들이 모두 승리했다. 이들 지역구는 아베 전 총리와 관계가 있는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아베 신조 전 총리 사망으로 공석이 된 야마구치 4구에서는 자민당 요시다 신지 전 시모노세키 시의원(38)이 당선됐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아베 전 총리 부인인 아베 아키에 여사의 전폭적인 지지를 등에 업었다.
야마구치 2구에서는 기시 노부오 전 방위상의 장남이자 아베 전 총리의 조카인 자민당의 기시 노부치요 후보(31)가 민주당 정권 당시 법상(법무부 장관)을 역임한 무소속의 히라오카 히데오를 꺾고 당선을 확정했다.
기사 전 방위상이 지병을 이유로 지난 2월 의원직을 사퇴한 뒤 이 지역구를 물려받기 위해 출마해 ‘정치 세습’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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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와카야마 1구에서 우익 성향 야당인 일본 유신회 소속 하야시 유미 후보(41)가 자민당의 가도 히로후미 전 중의원을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
하야시 후보는 와카야마 시의원 출신으로 국회의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곳은 야당인 국민민주당 소속 의원이 광역지자체 지사에 도전하면서 보궐선거가 치러졌다.
일본에서는 올해 대형 선거가 없다는 점에서 이 보궐선거는 2021년 10월 출범한 기시다 정권의 중간 평가 성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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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