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VX, 스마트스코어 관리자 페이지 무단접속 사과… “외부조사 협력할 것”

카카오VX 로고

골프 플랫폼을 운영하는 카카오의 손자회사 카카오VX가 동종업체 스마트스코어로부터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형사고소를 당한 것에 대해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21일 카카오VX는 입장문을 통해 “당사 직원의 관리자 페이지 무단 접속 이슈 등과 관련해 스마트스코어사에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박노성 스마트스코어 부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을키지는민생실천위원회가 개최한 간담회 자리에서 카카오VX가 자사의 관리자 페이지를 무단 침입했다고 주장하며 카카오VX를 정보통신망법 위반으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카카오VX는 “골프장 관제 스코어 솔루션 기획 과정에 스마트스코어사에서 당사로 이직한 직원이 스마트스코어 관리자 페이지를 본인이 사용하던 계정으로 접속한 사실을 20일 발견했다”며 “관련 직원은 업무에서 배제했으며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일로 이용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게 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전후 사실관계를 면밀히 살피고 외부조사에도 적극 협력하겠다.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 스마트스코어사와의 협의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