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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항공청(FAA)이 14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스타십(Starship) 우주선 첫 지구 궤도 시험 비행을 승인했다.
CNBC에 따르면 FAA는 이날 스페이스X에 스타십 발사 허가서를 발급했다. 달과 화성 여행을 목표로 개발 중인 사상 최대 발사체 일체형 우주선 첫 궤도 시험 비행이다.
FAA는 “스페이스X가 신청한 스타십 발사 계획을 검토한 결과 안전, 환경, 정책, 탑재물, 공역 통합, 재정적 책임 등 모든 요구 사항을 충족했다”며 “이 발사 면허는 5년 간 유효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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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는 성명을 통해 “이르면 17일 텍사스에 있는 스타베이스에서 완전히 통합된 스타십과 수퍼 헤비 로켓의 첫 시험 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150분 간의 시험 비행은 CT(미 중부표준시) 오전 7시~오전 10시5분(한국 오후 9시~18일 0시5분)에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수퍼 헤비’ 로켓 시제품 BN7에 스타십 시험 모델 SN24를 쌓아 올렸다. 로켓과 우주선을 합한 높이가 400피트(약 122m)에 달한다. 스페이스X는 2월 마지막 기술적 단계 중 하나로 33개 랩터 엔진을 기반으로 한 로켓 시험 발사를 완료했다.
스페이스X가 공개한 2021년 비행 계획에 따르면 텍사스 보카치카에 있는 스타십 전용 발사 시설 스타베이스에서 발사하고 멕시코만을 가로질러 동쪽으로 향할 예정이다. 궁극적인 목표는 궤도에 도달하는 것이며 로켓은 지구를 한 바퀴 돈 뒤 하와이 제도 카우아이 해안에서 태평양으로 떨어지는 것을 목표로 한다.
로켓과 우주선 모두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지만 시험 비행이어서 회수를 시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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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