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14일 경찰청의 마약류 범죄 총력대응 지시에 따라 ‘합동대응 추진단’을 편성한 뒤 열린 첫 정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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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최근 강남 학원가 마약 사건에 대해 “마약이 청소년에 대한 범죄의 수단으로 악용될 정도로 사회 전반에 확산돼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충격적인 사건”이라고 우려했다.
김 청장은 14일 경찰청의 마약류 범죄 총력대응 지시에 따라 ‘합동대응 추진단’을 편성한 뒤 열린 첫 정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청장은 “시민들의 불안이 큰 만큼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한 경찰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서울경찰 전체가 비상한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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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은 마약류 범죄에 총력 대응한다는 기조에 따라 마약수사전담팀이 편성되지 않은 20개 경찰서에 한시적으로 ‘마약수사전담팀’을 지정·운영한다.
또 관련 수사 인력을 확대하고, 광역수사단을 중심으로 전문수사인력을 투입하는 등 서울경찰청 차원의 대응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이 밖에도 경찰은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효율적 수사 공조를 위해 검찰·세관과의 수사실무협의체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고려하기로 했다.
아울러 학생 대상 마약류범죄 예방과 홍보활동을 병행하고, 학원가·클럽 등 유흥업소 밀집지역 등에 기동병력을 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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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