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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토트넘)이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데뷔한 후 통산 100호골 고지를 밟은 가운데 동료들은 어떤 골을 최고의 장면으로 기억할까.
토트넘 구단은 1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동료들이 직접 꼽은 손흥민의 ‘최고의 골’을 소개했다.
손흥민은 지난 8일 브라이튼과의 2022~2023시즌 EPL 30라운드에서 골을 터뜨리며 리그 통산 260경기 만에 100호골 고지를 밟았다. EPL 역사상 34번째이자 아시아 선수로선 최초의 대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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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2019년 12월 번리와 16라운드에서 수비 진영부터 약 70m를 질주해 수비수 6명을 따돌리며 골망을 흔들었다. 안정적인 드리블, 빠른 스피드, 침착한 마무리까지 완성도가 매우 높은 골이었다.
올리버 스킵은 “분명한 건 번리전 득점이다. 경기장 전체를 달려서 득점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한 득점도 좋았지만 난 번리전 골을 꼽겠다”고 했다.
루카스 모우라 역시 “손흥민은 놀라운 선수이자 사람이다. 그와 함께 플레이하는 게 즐겁다. 우리를 위해 앞으로 더 많은 골을 넣을 것”이라며 번리전 골을 언급했다.
다빈손 산체스도 “하나만 선택하는 게 어렵지만 아스날전 골, 첼시전 골 그리고 푸슈카시상을 받게 된 번리전 골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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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쿨루세브스키는 “노리치전의 득점을 좋아한다. 그 경기에서 손흥민이 2골을 넣어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손흥민과 팀에게 의미가 컸다”고 돌이켰다.
에릭 다이어도 “가장 좋아하는 골은 손흥민이 골든부츠(득점왕)를 수상하게 된 노리치전 골”이라고 했고, 벤 데비이스 역시 노리치전 득점을 꼽았다.
손흥민과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해리 케인은 지난해 2월 리즈 유나이티드와 27라운드 경기에서 나온 합작골을 선택했다.
이 골로 손흥민과 케인은 EPL 통산 37골을 합작, 과거 디디에 드록바와 프랭크 램파드가 첼시에서 합작한 36골 최다골 합작 기록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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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