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특별한 콘서트를 마련했다.
13일 공연기획사 더메르센 측에 따르면 오는 19일 낮 12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에서 김장훈의 ‘누워서 보는 콘서트’가 열린다.
‘누워서 보는 콘서트’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하루 전에 열리는 특별 콘서트다. 장애인도 편안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길 바라는 배리어프리(barrier free)의 일환으로, 국내 최초로 객석 1열에 중증장애인들을 초대하여 누워서 관람할 수 있는 형태로 공연이 진행된다.
이날 초대 가족의 차량비와 식사비도 제공되며, 가수 권인하와 김종서, 팝페라 가수 정세훈도 축하 무대에 나선다. 공연 종료 후에는 김장훈과 중증장애인들과 스태프들이 함께 점심식사를 할 예정이다.
김장훈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의례적인 공연을 하는 것이 아닌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독특한 퍼포먼스와 함께 장애인 인식 개선 캠페인을 벌인다는 취지로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며 “예술 문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인식 개선을 도모하고, 많은 장애인 분들과 가족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장훈은 최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마라요리 전문점이자 펍·포차 형식을 접목한 ‘소림마라’ 김장훈 이태원점을 오픈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