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길호 의원이 지난 11일 제주도의회 도정질문 본회의장에서 주식을 거래하고 있다. KBS제주 방송화면 캡처
지난 11일 제주도의회에서는 오영훈 제주지사를 상대로 지역의 각종 현안을 묻는 도정질문이 진행됐다.
이날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현길호 의원은 동료 의원이 오 지사를 상대로 첫 질문을 할 때 휴대전화로 주식을 거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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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길호 제주도의원. 도의회 제공
현 의원은 도정질문 과정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지인과 점심 약속을 잡는 모습도 카메라에 포착됐다. 도정질문이 시작된 지 한 시간도 채 지나지 않은 시각이었다.
현 의원은 KBS와 연합뉴스 등을 통해 “본회의장에서 주식 거래는 적절하지 못한 행동이었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현 의원은 2020년 6월 23일 제주도의회 정례회 예산결산심사 과정에서도 ‘전날 과음으로 취중 질의를 할 수 없다’면서 자신의 질의를 건너뛰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