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관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05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4.4/뉴스1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이 “최근 언론에 보도된 이정근 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의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저는 아무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윤 의원은 12일 입장문을 내고 “보도에 언급된 인물들 이야기에 본인이 거론되었다는 것조차 황당하기 짝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검찰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어떠한 사전 조사를 요청한 적도 없었다”며 “명백한 증거를 제시한 적 없는 본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검찰이 민주당 전당대회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윤 의원 사무실에 취재진들이 모여 있다. 뉴스1
앞서 검찰은 이날 오전 윤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주거지와 사무실 등 20여 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나선 바 있다.
윤 의원은 2021년 5월 민주당 전대회 당시 불법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전당대회 직전, 당시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장이었던 강래구 전 회장이 이정근 전 부총장을 통해 윤 의원 측에 불법 자금을 건넸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에 검찰은 윤 의원을 정당법 위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피의자 입건한 상태다.
아울러 이날 오전 법원은 공공기관 인사 등 각종 청탁을 대가로 사업가 박모 씨로부터 10억 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부총장에게 1심에서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하고 추징금 9억8680만8700원을 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