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장. 2023.2.2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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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8일 ‘428억 약정설’ 등 이재명 대표의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 과정 중 제기된 보도들을 거론하며 “검찰의 가짜 언플(언론플레이), 검언유착의 악습을 끊어내겠다”고 말했다.
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대책위)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428억 약정설 △대장동 그분 △LEE(이) 리스트 8억 메모 △쌍방울 대리조문 △가짜 CCTV 등 5가지를 ‘검찰의 5대 가짜 언플’로 명시하고 이같이 밝혔다.
대책위는 “‘428억 약정설’은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한 배임 혐의를 주장한 강력한 근거였지만 공소장에 적시도 못 했다”며 “이 대표가 검은 돈을 받기로 한 것처럼 매도당했는데 앙꼬 없는 찐빵처럼 배임 혐의 핵심 축이던 428억 원은 사라져버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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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는 또 ’LEE 리스트 8억 메모‘를 두고도 “이재명 측에 전달한 정치자금의 액수, 전달시간, 장소 등이 적힌 메모가 있다는 보도가 쏟아졌으나 정작 ’LEE‘의 주인공은 이 대표가 아닌 남욱의 집사로 불린 이몽주였음이 드러났다”며 “문제의 대선자금 8억 수수 혐의는 검찰이 이 대표 공소장에 적시조차 하지 못 했다”고 했다.
아울러 대책위는 “이 대표와 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이 대리조문을 할 정도로 친분이 두텁다는 보도가 쏟아졌는데, 정작 쌍방울그룹 전 비서실장은 두 사람의 친분설에 대해 법정에서 ’회사에서 돌던 이야기를 들은 것‘이라고 밝혔다”고 짚는 한편 ’성남시장실 CCTV 가짜설‘도 검찰의 잘못된 주장이었다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검찰이 입증되지도 않은 사실을 언론에 유출해 이 대표를 사실상 범죄자로 규정하고 없는 죄도 토해내게 만들려 한다면서 “수사가 아니라 언론플레이, 여론 재판에 몰두하는 검찰의 조작 수사 행위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