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과학수사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자들이 7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 정자교 붕괴사고 현장에서 합동 현장감식을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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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 붕괴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7일 성남시청과 분당구청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분당 정자교 붕괴 사고 수사 전담팀은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성남시청과 분당구청, 교량 점검 업체 5곳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전날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수사가 필요한 대상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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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분석과 관련자 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경찰 과학수사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자들이 7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 정자교 붕괴사고 현장에서 합동 현장감식을 하고 있다. 뉴스1
앞서 지난 5일 오전 9시 45분경 정자교 총 108m 구간 중 북측 보행로 50m가량이 갑자기 무너져 내려 40대 여성이 추락해 사망하고 20대 남성이 중상을 입었다. 정자교는 분당신도시 조성과 함께 1993년 건설된 왕복 6차로의 교량으로, 도로 양측에 보행로가 있다.
‘정자교 정기안전점검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8월 29일부터 11월 26일까지 89일 동안 진행된 정기점검에선 “현재 구조물의 안전성에 위험을 초래할 만한 손상이나 중대 결함은 확인되지 않아 정밀안전점검 또는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과 함께 ‘양호(B)’ 등급이 부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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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