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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분당 정자교 붕괴사고를 언급하며 “안전 점검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이라는 막중한 사명감으로 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0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오는 4월 17일부터 두 달여 간 안전취약시설 2만 6000여개소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분당 정자교 붕괴사고에서 보듯이, 우리 생활 주변 곳곳에는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적지 않다”며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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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타성에 젖은 형식적인 진단은 더 큰 사고를 야기할 수 있다”며 “각 기관장들께서는 직접 점검현장을 찾아 내실있고 정밀한 안전점검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지시했다.
마지막으로 “국민 여러분께서도 내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자세로 적극 동참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45분쯤 탄천을 가로지르는 교각인 정자교의 난간 보행로가 갑자기 무너졌다. 이 사고로 40대 여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고, 20대 남성이 허리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사상자 2명은 교각 위에서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실시한 정기점검에서 정자교는 A~E 등급 중 2번째인 B등급으로 ‘양호’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시민들의 불안은 더욱 가중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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