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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한동훈 정치판으로 끌어들이는 것 바람직하지 않아”

입력 | 2023-04-06 09:46:00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3.28/뉴스1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6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총선 출마설에 대해 “법무부 장관을 자꾸 정치판으로 끌어들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 장관이 장관직을 잘 수행하고 있지 않냐”며 “지금은 그런 것을 생각할 때가 아니라 법무부 장관직에 충실히 하는 게 국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때 법무부 장관을 지냈던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재 한 장관의 인기가 떨어져 국민의힘으로서 총선 출마해도 별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한 데 대해선 “그분의 생각일 것”이라며 “앞으로 1년 후에 있을 일 가지고 지금 (논의)하는 것은 새로운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 우리 당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준석 전 대표 공천 가능성에 대해 “당원과 국민이 선택할 문제이지 누가 권한을 가지고 있다, 또는 그러한 책임을 가지고 있는 한 두 사람이 자의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구조도 아니고 그럴 의사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 사무총장은 내년 총선에서 이른바 검찰 출신들의 영남 공천이 있을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그런 일이 일어나지도 않고 있고, 일어날 징후도 보이지 않는다”며 검찰은 “대통령의 참모, 지금 참모 중에 비서관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한민국이 검찰공화국이다 이런 프레임을 씌우는 다수 야당과 일부 언론이 있다”며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검사냐,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검사냐. 그분들은 (이미) 정치인”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무총장은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전직이 무엇이라 해서, 특정 지역에서 불이익을 받아도 안 되겠지만 단순히 대통령과 가깝다 해서 선거에 나갈 일이 있겠냐”며 “그런 것은 없다. 대통령께서 그렇게 하시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조수진 최고위원의 밥 한 공기 발언에 대해 “해프닝이다. 양곡관리법 문제를 논의하는 데 밥 한 그릇 다 먹기 운동이 대안이 될 수 있겠냐”며 “양곡관리법을 대하는 대안도 없이 막 중구난방식으로 이야기하는 것처럼 비판을 하는데 아프다. 아픈데 해프닝”이라고 해명했다.

이 사무총장은 잇달 설화로 자숙에 들어간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해선 “김 최고위원의 발언에 공감하지 않는다. 저만이 아니라 김기현 대표도 마찬가지이고 당 지도부의 다수도 공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선출된 최고위원들이다 보니까 아마 본인을 지지하는 분들의 목소리, 또 그런 것을 대변한다고 하다가 국민 일반의 생각과는 조금, 인식과는 조금 다른 부분들이 있을 수 있을 것”이라며 “당내에서도 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정치를 해달라라고 요구하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안정이 되고 같은 방향을 보고 나아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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