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3.30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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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3일 “마치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이 된 것 같은 착각을 할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대통령의 대법원장 임명권, 제한 법안, 대통령의 사명권 제한 법안, 대통령의 국가인권위원 지명권 제한 법안, 정부의 외교 협상 권한 제한 법안 등을 제출했다. 대통령 고유의 인사, 행정, 외교 권한을 민주당에 훼방 놓겠다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양곡관리법을 본회의에 직회부해 의석수로 밀어붙여 통과시켰다”며 “야당은 지속 가능한 발전과 민생에 대한 고민은 전혀 없이 오로지 선거에서 몇 표를 위해 노란봉투법, 안전운임법, 방송법 등도 줄줄이 강행해 통과를 만지작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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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민주당이 민생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선거 유불리만 계산하며 나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가로막으며 발목잡기를 계속하면 내년 총선에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논란에 대해 “일본 언론에 근거한 민주당의 거짓 선동이 계속되고 있어 참으로 어이가 없다”며 “규탄대회를 열고 난대 없이 삭발식을 하더니 급기야 민주당 의원들이 일본 후쿠시마를 방문하겠다는 소식까지 들린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은 민감한 국민 먹거리를 두고 없는 일을 마치 있는 일인 것처럼 거짓 선동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산 쇠고기를 먹으면 뇌에 구멍이 숭숭 뚫린다거나 사드(THAAD) 전자파에 몸이 튀겨질 것이라는 등 해괴망측한 괴담을 퍼뜨렸지만 모두 새빨간 거짓말이었다”고 했다.
이어 “거짓 선동으로 국민을 속이고 사회 갈등과 대립을 키워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는 민주당에 대한 엄중한 평가가 있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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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