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는 IRA 영향에 감소
미국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3월까지 판매 호조세를 이어갔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3월 한 달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 증가한 7만5404대를 팔았다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제네시스 차종을 제외한 수치로 현대차는 5개월 연속 월간 최다 판매(미국) 기록을 경신했다. 1분기(1∼3월) 누적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8만4449대로 1분기 역대 최다 판매량 기록을 새로 썼다.
차종별로 보면 1년 사이 쏘나타(209%), 베뉴(74%), 산타페(31%), 산타크루즈(30%) 등의 판매량 증가세가 가팔랐다. 이 기간 친환경차는 싼타페 하이브리드(123%)와 투싼 하이브리드(52%) 등 하이브리드 차종 판매는 늘었지만, 순수 전기차인 아이오닉5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세제혜택 제외 등의 여파로 22%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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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