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아내 기시다 유코 여사가 4월 중순 백악관을 방문해 질 바이든 여사와 회담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이례적인 총리 부인의 단독 방미는 바이든 대통령의 초대로 추진된 것으로 밝혀졌다.
산케이신문은 지난 5월 바이든 대통령이 방일 중 다기와 실내에 걸려 있던 족자 등을 정성껏 설명하는 유코 여사의 모습에 감명받아 꽃다발을 보내 초대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교도통신은 지난 5월 방일 당시 바이든 대통령이 질 여사를 만나러 와주길 바란다며 유코 여사에게 초청의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니혼테레비(닛테레)는 유코 여사 본인도 방미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산케이는 이번 ‘퍼스트레이디 외교’를 양국 정상 간의 관계를 강화를 위한 시도의 하나로 풀이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동석 여부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