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 의약] 동아에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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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는 글로벌 신약으로 도약하는 리딩 컴퍼니 달성을 목표로 연구개발(R&D)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제약사에서 중개연구 전문가로 혁신 신약 개발을 이끌었던 박재홍 사장을 영입하면서 단기적으로는 전문의약품(ETC) 사업의 성장을 위한 제품 개발에 집중하며, 중장기적으로는 종양과 면역·퇴행성 질환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신약 개발 위한 캐시카우 마련
신약 개발에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투입된다. 동아에스티는 신약 개발을 위한 캐시카우를 마련하기 위해 내분비·당뇨, 소화기, 근골격계를 중심으로 ETC 제품 개발과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캐시카우를 확보해 신약 개발에 투자하고 라이선스 아웃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간다는 복안이다.동아에스티는 당뇨병 신약 ‘슈가논’을 개발하면서 내분비·당뇨 영역에서 R&D 경쟁력을 갖췄다. 인슐린을 제외한 모든 영역에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된 모든 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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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에 대한 투자가 성과로
동아에스티는 차기 성장 동력이 될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의 글로벌 임상 3상을 끝마치고 상업화를 준비하고 있다.스텔라라는 글로벌 제약사 얀센이 개발한 인터루킨(IL)-12, 23 억제제 계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2021년 기준 전 세계에서 91억34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바이오 의약품이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11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완료했으며, 올해 1월 스텔라라 대비 치료적 동등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DMB-3115의 글로벌 상업화 준비도 완료했다. 2021년 7월 다국적 제약사 인타스와 DMB-3115의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인타스는 미국의 어코드 바이오파마와 유럽, 영국 및 캐나다의 어코드 헬스케어를 포함한 전 세계 계열사를 통해 DMB-3115를 상용화할 계획으로 올해 상반기 미국과 유럽에 품목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과민성 방광 치료제 DA-8010은 국내 임상 2상 결과에서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2022년 3월 59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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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진출을 위한 R&D 전진기지 구축
동아에스티는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를 통해 2형 당뇨 및 비만,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의 글로벌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2형 당뇨 및 비알코올성간염 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241은 GPR119 agonist(작용제) 기전으로 장, 췌장 등의 세포막에 존재하는 GPR119를 활성화시켜 혈당 강화, 췌장 베타 세포보호, 지질대사 개선 등의 작용을 한다. 미국 임상 1b상에서 우수한 혈당강화를 확인했으며 글로벌 임상 2상 개시를 준비하고 있다.
비만 및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726도 글로벌 임상 1상 IND 신청할 예정이다. DA-1726은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식욕 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및 말초에 기초 대사량을 증가시켜 궁극적으로 체중 감소를 유도한다. 체중 감소 효과 외에도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치료제로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한 비임상 연구 결과도 내놓았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