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대상 늘리고 조건 완화
전북 익산시는 지역 내 기업에서 일하는 청년에게 월 30만 원씩 최대 3년간 지원하는 ‘익산형 근로 청년수당’ 대상자를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익산시는 우선 지원 대상자를 기존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 근로자까지 늘렸다. 근속요건은 동일 사업장 1년 이상 근무에서 6개월 이상으로 단축했다. 물가와 임금 상승률 등을 반영해 소득요건도 기존 월평균 급여 270만 원 미만에서 기준 중위소득 150%(세전 311만 원) 이하로 완화했다.
익산시는 이 같은 조치로 현재 900명인 지원 대상이 14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더 많은 청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늘렸다”며 “지역 중소·중견기업에서 일하는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과 지역 안착에 도움이 될 다양한 정책을 찾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