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7일 오후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3.27/뉴스1 ⓒ News1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달 한국 대표팀에 부임한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4일 콜롬비아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러 2-2로 비겼다. 당시 한국은 전반전에 손흥민의 멀티골로 2-0까지 앞섰지만 후반전 시작 후 5분 동안 2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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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콜롬비아전과 비교해 변화된 선수단으로 우루과이전을 상대한다. 콜롬비아전 선발 출전해 공수에 걸쳐 부지런히 움직였던 왼쪽 풀백인 김진수(전북)가 허리 부상을 당하며 25일 소집 해제됐다. 그를 대신해 설영우(울산)가 대체 발탁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김진수가 낙마해 유갑스럽다. 운동장에서 한동안 보지 못한다는 점이 안타깝다. 빠른 회복을 빈다”며 “설영우는 경기를 직접 지켜보고 선발한 선수다. 홍명보 울산 감독과도 이야기를 나눴다. 이기제(수원)도 콜롬비아전에서 교체 투입돼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김진수 부상 대처 계획을 설명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7일 오후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김민재를 바라보고 있다. 2023.3.27/뉴스1 ⓒ News1
한국 대표팀 풀백들이 보다 자유롭게 공격에 가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앙 수비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다행히 한국에는 김민재(나폴리)라는 세계가 주목하는 중앙 수비수가 존재, 클린스만 감독은 보다 공격적인 축구를 계획할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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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김민재와 함께 손흥민도 토트넘이라는 빅클럽에서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런 선수들은 개인적인 위상을 높일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에게 한국 축구의 관심을 더욱 갖게 하는 존재”라며 한국 축구 전반적으로 큰 역할을 할 존재라고 평가했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콜롬비아전에서 후반에 교체 투입된 이강인(마요르카)에 대해서는 “아직 어리고 재능이 많은 선수다. 인기도 많고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을 많이 얻는다면 더욱 성장할 것이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밑에서 성장, 기량이 발전하면 대표팀에서도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더 많은 성장을 독려했다.
(파주=뉴스1)